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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재] 한규설선생묘

작성자 : 고양문화원 날짜 : 23/06/25 22:07 조회 : 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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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향토문화재 제25호

지정일 : 1986.6.16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산90-1(임)

 

 

한규설은 조선조 후기의 정치가로 자는 순우(純佑) 본관은 청주(淸州)로 어영대장(御營大將) 총융사(摠戎使) 규직(圭稷)의 동생이다. 일찍이 무과에 급제한 뒤 형조, 공조판서, 한성부판윤 등을 거쳐 포도대장을 역임하고 1905년 의정부참정(議政府參政)으로 내각을 조직하였다. 이해 11월 9일 일제의 전권대사 이등박문(伊藤博文)이 임권조(林權助) 공사와 군대를 시위케 하고 을사조약 체결을 강행할 때 그 부당성을 주장하여 끝까지 반대, 조약 체결 후 파면되었다. 그 후 고향에 돌아 갔다가 뒤에 중추원 고문, 궁내부 특진관(宮內府 特進官)을 역임, 한일합방 때 일본정부에 의해 남작(男爵)이 수여되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1930년 돌아갔다.

 

묘는 원흥동 웃말에 위치하여 정경부인 밀양 박씨(密陽朴氏)와 합장되어 있다. 묘 앞 우측에는 옥개를 갖춘 높이 190cm, 폭 50cm, 두께 25cm의 오석 묘표와 망주석, 상석, 석양 등이 있다.

1934년 10월 아들 양호(亮鎬)가 세운 묘비의 높이는 146cm, 폭 50cm, 두께 20cm의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