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충실한 문화지킴이 고양문화원
고양팔현(高陽八賢)
‘고양팔현’이라는 말이 생소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자면 고양(高陽)이 배출한 여덟 명의 현명한 인물들을 말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조선의 지배이념인 성리학에 바탕을 둔 사림파 학자들로서 학문적인 성과를 이루고 향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성종(재위 1469~1494) 때로부터 현종(재위 1659~1674) 때까지에 이르는 조선 전․중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지성들이다. 고양의 유림들은 이들 여덟 분의 현자들을 문봉서원(文峯書院)에 배향하여 그 뜻을 기리고 지역 후학들의 지표로 삼았다.
추강 남효온(秋江 南孝溫), 사재 김정국(思齋 金正國), 복재 기준(服齋 奇遵), 추만 정지운(秋巒 鄭之雲), 행촌 민순(杏村 閔純), 모당 홍이상(慕堂 洪履祥), 석탄 이신의(石灘 李愼儀), 만회 이유겸(晩晦 李有謙) 등이 그들이다.
[출처] 고양의 지성, 고양팔현은 어디에?|작성자 MYGOYANG